최태원 회장, 연일 '현장 경영' 광폭행보 현황 파악 후 위기 극복 및 경제활성화 방안 마련할 듯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 14일 특별 사면으로 출소한 최태원
SKSK03473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396,500전일대비등락률0.00%거래량0전일가381,5002026.04.24 개장전(20분지연)관련기사코스피, 사흘째 최고치로 마감…장중 6500선 '터치'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AI로 재현…SK, 선대 말씀 이정표 삼아 '패기와 도전' 다짐close
그룹 회장이 연일 그룹 계열사 현황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확대 경영회의를 시작으로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 R&D센터,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20일에는 울산으로 향했다. 최 회장은 20일 1박2일 일정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를 찾았다. 이곳에는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그룹의 정유·화학 사업장과 공장이 있다.
▲SK 최태원 회장이 17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웨어러블 체온 전력생산 기술'을 개발,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는 벤처기업 테크웨이 이경수 대표로 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울산 콤플렉스에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김준 SK에너지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이양수 울산 콤플렉스 부문장 등 관련 경영진과 임원진을 만났다. 위기극복 노력을 격려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울산 콤플렉스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울산 콤플렉스를 찾은 최태원 회장은 근래 사상 최악의 경영환경에 처해 있는 정유·석유화학 사업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또 위기 극복에 매진하고 있는 현장 구성원들을 일일이 찾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37년만에 불가피한 첫 적자를 냈지만 구성원들이 대동단결해 의미있는 실적개선을 이뤄낸 것을 보고 우리에겐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패기 DNA'가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주는 임직원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우리가 갖고 있는 패기와 열정으로 최근 다시 어려워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넘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울산 콤플렉스가 경제활성화의 최 선봉에 서 달라"고 당부하면서 "이를 통해 대한민국 제 1의 기업도시인 울산에서부터 경제활성화 물결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풍상을 앞서 맞을 각오를 하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최 회장은 울산콤플렉스 방문에 이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들러 창조경제 현장을 직접 볼 예정이다. SK가 지원하는 센터가 아닌 다른 기업이 후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것은 지난 18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SK가 지원하는 곳은 잘 알고 있지만 다른 센터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야 향후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실질적인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최고경영자가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은 3일 연속 현장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창조경제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그룹 내 3대 핵심지인 대전 R&D 센터, SK하이닉스, 울산 콤플렉스까지 모두 방문했다. SK텔레콤 판교센터까지 방문하면 주력 계열사 현장 점검은 일단락되는 셈이다.
최 회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보고 들은 사항을 토대로 계열사의 위기 극복 방안과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실행전략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틈틈히 전 계열사 현장을 챙기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해외 출장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