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한 2265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81.6% 감소한 114억원에 불과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카카오게임 신규 입점 감소와 기존 게임의 성장 둔화 영향으로 게임부문의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2.9% 감소한 54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부진을 주도했다"며 "비용측면에서는 인수합병에 따른 인건비 증가, 일회성 복리후생비 발생, 카카오택시 등 신규서비스에 대한 광고선전비 증가, 프로야구 중계권 등 콘텐츠수수료 증가 등이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관심은 대리운전,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규서비스다. 하반기 게임부문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넷마블, 네시삼십삼분, 선데이토즈와의 협력을 통한 신규게임 라인업을 공개했고 차기 성장동력으로 모바일 웹보드를 제시했다. O2O부문에서는 4분기 중 카카오 오더, 타임쿠폰 출시를 통해 카카오페이와 시너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의 성공에 힘입어 연내 고급택시를 시범 서비스하기로 결정했고 대리운전, 퀵 서비스 등 파생 사업영역 역시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며 "핀테크 부문에서는 한국금융지주, KB국민은행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계획으로 국내 인터넷 사업자 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실적보다는 신규서비스 잠재력에 가치를 부여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대리운전 서비스의 경우 연간 매출 액 3조원, 수수료 7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카카오가 진입하게 될 경우 수익 기여도가 매우 클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39.5%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를 아웃퍼폼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출시가 예상되는 신규 서비스의 가치를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인 실적 기대감보다는 신규서비스의 잠재력에 가치를 부여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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