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證, 베이직하우스 목표주가 1.5만원으로 하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TBH글로벌 에 대해 내수 부진과 중국 소비 둔화 등을 감안해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2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과 비수기인 3분기를 감안하면 당장 주가의 상승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의 66%를 차지하는 4분기를 겨냥한 저점 매수는 유효하나, 올해 11~12월 중국사업 동향을 점검하면서 매수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베이직하우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186억원, 영업적자는 131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에 비해 부진한 이유는 국내 법인의
영업적자가 확대된 가운데 중국 법인마저도 적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2%, 40.3% 하향 조정한다"며 "비수기인 3분기에는 뚜렷한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박 연구원은 "관건은 성수기인 4분기인데 중국 소비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당초 전망보다는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0.6% 증가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6% 감소한 263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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