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수익 하반기도 양호할 것" 대우證·한국금융 '톱픽'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현 수준의 증시 거래대금이 연중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이 분석하는 국내 증권사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종 최선호주로는 대우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꼽았다.

차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거래대금을 바탕으로 증권사 수익성도 하반기까지 양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연초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6조원 대비 42.3% 증가한 상황. 차 연구원은 "완만한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현 수준의 증시 거래대금은 연중 유지 가능할 것"이라며 "일평균 거래대금 1조원 증가 시 커버리지 증권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금리 반등 시 평가손이 반영되더라도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신용공여 이자 수익 확대 등으로 커버리지 증권사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61.3%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증시 대기자금 여력도 아직 충분하다"며 "고객예탁금은 여전히 20조원대를 유지 중이고 시가총액 회전율도 139%로 직전 거래대금 확대기인 2011년의 197% 대비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를 증권업종 '톱픽'으로 제시하면서 주가 조정기에 매수할 것을 권했다. 그는 "대우증권은 최근 수년간 지점 수를 대폭 감축한 타사와 달리 대형 지점망을 유지해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수탁 수수료와 이자 수익 확대 규모가 타사 대비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수수료 수익의 비중이 높아 시장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손익 영향이 타사 대비 적을 것이란 예상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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