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고대행사 취급액 13.7兆…'빈익빈부익부' 심화

한국광고총연합회 발표…총 56개社 중 상위 10개사 점유율이 85.1%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국내 광고회사들의 취급액이 13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중 대형 광고대행사 10개사의 비중이 약 85%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됐다.

23일 한국광고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광고회사 56개사의 취급액은 총 13조6880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14조1927억원에 비해 3.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 속 광고시장은 위축됐지만 상위 10대 광고회사의 점유율은 7년연속 상승했다.

전체 취급액에서 이들 10개사가 차지하는 취급비율은 85.1%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다만 액수는 11조6420억원으로 같은 기간 2.1%포인트 줄었다.

상위 10대 광고대행사의 비중은 2007년 68.4%에서 2008년 72.9%로 오른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가장 취급액이 큰 곳은 업계 1위인 제일기획 으로 4조923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이노션 월드와이드 3조5988억원, HS애드 1조639억원, 대홍기획 7444억원, SK플래닛 3980억원, TBWA 코리아 2958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룹엠코리아 1646억원, 오리콤 1542억원, 한컴 1501억원, 레오버넷 149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10개사의 해외 취급액은 6조7970억원으로 총취급액의 58% 규모다. 해외 광고 취급액의 비율은 2011년 54%를 기록, 국내광고 규모를 넘어서기 시작해 2012년 60%, 2013년 59%를 차지했다.

매체별로 보면 TVㆍ라디오 등 전파매체의 취급 비중은 전년보다 2.7%포인트 감소한 37.7%로 나타났다. 신문ㆍ잡지 등 인쇄매체의 비중은 6.9%까지 떨어졌다.

반면 옥외광고 및 프로모션의 점유율은 39.1%, 케이블ㆍ종편ㆍ위성ㆍDMBㆍIPTVㆍ모바일온라인 등 뉴미디어는 16.3%로 전년보다 각각 1.4%포인트 상승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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