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업체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할 전망"이라며 "고로사의 경우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가 반영,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익성 회복의 배경은 무엇보다 제품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1년 이후 40% 가까이 하락한 제품가격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감안하더라도 4%대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 중대형 철강사의 수출 증가율이 중국정부의 공급량 규제 등의 영향으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주력제품인 자동차강판 가격을 동결한데 이어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성봉 연구원은 "중국의 구조적인 철강 공급과잉 상황이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성수기에 이은 하반기 중국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철강사들의 가격협상력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가순자산배율(PBR)이 중국업체 대비 절반수준에 불과하다는 측면도 앞으로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배경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요 철강업체들의 PBR이 1배를 넘지만 포스코의 PBR은 반올림해서 0.5배에 불과하다"며 "최근 외부요인으로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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