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코스피 시총은 1200조6547억원, 코스닥 시총은 140조6448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치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보다 14조6810억원, 코스닥은 21조3523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나타낸 것은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삼성에스디에스01826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74,700전일대비등락률0.00%거래량0전일가169,8002026.04.28 개장전(20분지연)관련기사삼성SDS, 챗GPT 교육 리셀러 자격 획득…오픈AI와 협력 강화삼성SDS, 1분기 영업익 783억원…퇴직금 비용에 전년比 71% ↓삼성SDS, 구글 클라우드와 맞손…AI·클라우드·보안 협력close
등 시총 20조원 규모의 삼성그룹주들이 연이어 입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수는 총 1951개로 3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스닥 상장 종목수의 경우 작년대비 36개 증가한 1050개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는 올해 코스닥 상장이 증가한 때문으로 이달 추가 상장이 이뤄지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코스피 상장 종목수는 올해 901개로 지난해 918개보다 오히려 17개 줄었다.
올해 코스피ㆍ코스닥시장에 총 73곳이 상장하면서 공모자금 역시 4조6500억원으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그룹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올해 상장한 제일모직과 삼성SDS를 포함한 삼성그룹주 시총은 344조7028억원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총에서 삼성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6.82%에서 28.62%로 1.8%포인트 증가했다. 코스피ㆍ코스닥 전체 시총 대비 비중도 지난해 24.37%에서 올해 25.70%로 1.33%포인트 늘었다.
이에 실제 경제는 나아지지 않았지만 증시 규모만 커진 착시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총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코스피지수는 고점 2200포인트에서 1940으로 10% 넘게 떨어졌다"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기업이 상장한 것일뿐 벤처기업들이 많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총 규모와 삼성 비중 증가는 우리 경제의 실상으로 경제가 3%대 성장하고 있지만 체감성장률은 1%가 안 된다"며 "기업 성장이 없다 보니 대기업 지배구조, 배당 이슈로 증시가 움직이는 구조로 가는 모양새"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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