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가스도매업이 연료비연동제로 인해 '원칙적으로' 유가 하락의 수혜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유가 하락 수혜는 존재한다"고 판단했다.이는 도시가스 판가 조절이 원가 하락에 2~3개월 후행하며, 요금 인하요인이 발생하더라도 향후 인상 부담을 고려해 정부가 버퍼를 둘 가능성이 높다는 점 탓이다.
이에 따라 원가하락시 영업이익 또는 미수금 회수 증가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급락으로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최근 고점대비 약 20% 하락했다. 본업(가스도매업)에서는 유가 하락의 이익은 없는 반면, 부업(자원개발업)에서 손해만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으로 가스공사는 PBR 0.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에너지 가격 하락은 본업-부업의 반대 이해관계로 헤지가 되는 구조"라며 "2015년 자원 생산량은 크게 증가해 2014년대비 실적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봤다.
이어 "사이프러스 가스전 탐사정 모멘텀, 2%대 배당수익률 등 다른 투자포인트도 유효하다"며 "현재는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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