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삼성중공업은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수도권 R&D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 회사는 판교 R&D센터 건립을 통해 해양플랜트 기술개발과 설계 역량 강화는 물론,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
이와 함께 내달 8일에는 서울 서초사옥에 근무하는 영업과 지원부서 인력도 판교 R&D센터에 입주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은 물론, 각 사업부문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화그룹 내 첨단소재 기업인 한화첨단소재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 있는 본사를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미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지난달부터 세종시로 출근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주간 임원회의도 세종사업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내달부터는 기획, 인사 및 각 사업부 기획팀 등 주요 임원을 비롯한 관련 부서가 한화첨단소재 세종사업장 내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또 내년 하반기께에는 자동차소재, 태양광소재 부문의 영업인력을 제외한 본사 직원이 모두 옮겨가게 된다. 대전에 있는 R&D센터도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본사 이전은 소재 및 성형사업의 특성상 빠른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제품차별화 및 원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며 "또 충청지역 연고기업인 한화그룹이 일부 계열사의 본사를 충청지역으로 옮기면서 지역경제 살리기와 함께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에도 노력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