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캐나다 정부간 자유무역협정(FTA)이 곧 발효될 예정이지만 현대기아차가 당장 현지에서 판매량을 늘리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관세인하분을 실제 차량가격에 반영하기까지는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캐나다 현지에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트럭이나 SUV 같은 차종이 많지 않은 점도 당장 시장을 늘리는 데 걸림돌이다. 이 같은 차를 많이 만드는 크라이슬러ㆍ포드ㆍ제너럴모터스 등 미국계 완성차 3사는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이 늘어 전체 판매량이나 증가율 측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북미시장 신차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미국공장 가동률이 한계상황에 달한 만큼 제때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운 점도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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