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버리포트' 글로벌 생산공장 주요 완성차 업체 중 '톱'…차종은 아반떼·쏘렌토가 생산성 '톱'
노조 파업 등으로 생산차질 빚는 국내사정과 대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 공장을 제외한 현대기아자동차 글로벌 생산공장의 생산성이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및 단체협상 기간 동안 파업을 진행, 연간 1조원 규모의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한국 공장과 상반된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현대차00538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513,000전일대비19,000등락률-3.57%거래량1,228,355전일가532,0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코스피, 6400대 약보함 마감…코스닥은 1200선 돌파[베이징모터쇼 2026]"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현대차, 중국 맞춤 아이오닉으로 승부수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close
그룹은 미국 올리버와이먼사가 공개한 자동차 산업 분석 보고서 '2014 하버리포트'에서 '생산성 최우수 메이커'로 선정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최우수 메이커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생산성 평가에 현대기아차 한국 공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 5대 경영 컨설팅사 중 하나인 올리버와이먼사는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생산성을 비교 분석한 하버리포트를 매년 8월께 발표한다. 하버리포트는 2009년 3월 쌍용차 구조조정 당시 회계법인이 작성한 '쌍용차 경영정상화 검토보고서'에 인용되면서 국내에 크게 알려진 바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2014년 하버리포트에서 각 부문 1위를 달성, 그 생산성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완성차 부문 메이커 5년 연속 '북미 최우수 공장' ▲6년 연속 '북미 프레스 생산성 최우수 공장' ▲5년 연속 '엔진공장 생산성 최우수 공장' 등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기아0002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53,400전일대비5,000등락률-3.16%거래량1,088,654전일가158,4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코스피, 6400대 약보함 마감…코스닥은 1200선 돌파기아,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달성…관세 부담에 영업익 감소(상보)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close
조지아 공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의 쏘렌토가 동일 차급에서 생산성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준중형 부문에서 현대차 아반떼가 생산성 부문 글로벌 1위에 등극했다. 반면 현대차 국내공장 생산성은 미국·중국 등 글로벌 생산공장 대비 꼴찌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공장의 대표적 생산 지표인 1대당 투입시간(HPV·Hour per vehicle)과 편성효율을 살펴보면 현대차 국내공장의 생산성과 글로벌 생산성의 차이가 확연하다.
HPV란 차 한 대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되는 총 시간을 뜻하며, 생산의 질에 대한 측정지표다.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생산설비, 관리효율, 노동생산성 등 제조경쟁력을 평가하는 기준 지표로 HPV 수치가 낮을수록 생산성이 우수하다.
현대차가 공개한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 국내·외 공장 생산성 현황'에 따르면 국내공장의 HPV는 27.8시간으로 ▲미국공장 14.8시간 ▲체코공장 15.7시간 ▲러시아공장 16.7시간 ▲중국공장 17.9시간 ▲인도공장 21.1시간 ▲브라질공장 22.2시간 ▲터키공장 26.2시간에 이어 꼴찌였다.
조립라인을 기준으로 적정 표준인원 대비 실제 투입된 인원수 비율을 의미하는 편성효율은 현대차 한국 공장과 글로벌 공장의 차이가 더 크다. 한국 공장의 편성효율은 57.8%인 반면 미국, 중국, 체코, 인도, 러시아, 브라질, 터키 공장의 편성효율은 각각 92%, 83.4%, 91%, 85.4%, 91.5%, 93%, 90.9%다.
편성효율이 낮을수록 적정 표준인원 대비 더 많은 인원이 투입됐다는 의미다. 편성효율이 낮을수록 생산성 및 인적 효율성이 낮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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