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말 중국고섬이 증시에서 퇴출된 이후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에 대한 시각이 차별화되고 있다. 과거 ‘차이나리스크’라는 단어에 갇혀 실적과 상관없이 주가 동조화를 보여왔던 중국주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의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중국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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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중국에서 캐주얼 의류와 신발, 아웃도어 제품 등을 판매하는 차이나그레이트는 지난해 말 1600원에서 전날 3580원으로 5개월여 만에 주가가 123.75% 껑충 뛰었다. 이달 들어서도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14.19% 올랐다. 차이나그레이트는 14억 중국인구의 의복 소비 확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기업들이 상장 후 3년여가 흐르면서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딛고 개별 기업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고섬 사태 이후 중국기업들이 2~3년간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받았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투자자들 눈에 개별기업 실적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실적 좋은 기업은 계속 좋아지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주가가 차별화되는 모습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 국민소득이 늘고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건강식품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 씨케이에이치 주가가 계속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 본토 자본시장이 점차 열리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대안주 성격을 띠는 국내 상장 중국기업에 대한 선호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들 중 중국 소비 상승 관련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는 기업은 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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