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상장소식에 2010년 M&A를 했던 이력이 부각받는 곳도 있다. 케이엘넷이다. 케이엘넷은 2010년 민영화 당시 삼성SDS가 M&A를 추진했던 곳.
삼성SDS의 상장소식이 알려지면서 케이엘넷의 주가는 지난 9일 9.62% 뛰어 228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SDS가 상장 자금으로 M&A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한 것이 호재가 됐다. 삼성SDS는 "글로벌 ICT기업들이 신성장산업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관련기업 M&A 등을 통한 사업확대를 위해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모펀드에 최대주주 보유주식과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한 바이오랜드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최대주주인 이택선 회장과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427만6507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아이엠엠로즈골드2사모투자전문회사에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선협상기간은 오는 7월22일까지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9일 바이오랜드의 주가는 전일대비 750원(5.19%) 오른 1만52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M&A테마의 경우 내부관계자가 아닌 이상 사전에 정보를 알기가 어렵고, 확정되지 않은 M&A는 주가에 큰 호재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M&A 특유의 정보 폐쇄성으로 인해 직접 M&A를 추진하는 투자주체를 제외하고는 투자수익을 얻을 확률이 아주 적다"며 "M&A 대상 기업을 미리 예단하고 투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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