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기아자동차가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직후 캐나다 현지법인장을 교체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두루 거친 신임 법인장은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물론 중동·아프리카·호주 법인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양국 FTA 체결 후 현지법인 분위기를 다시 잡고,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기아차의 이번 김 신임 대표 선임은 한·캐나다 FTA 효과를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모두 경험한 김 대표의 통섭 능력과 해외 현지법인장 경험 등이 기아차의 캐나다 공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아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캐나다 조직 변경도 예상된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한·캐나다 FTA 체결로 수출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에 2만3078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현대기아차의 현지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11.5%다. FTA 체결로 캐나다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관세 6.1%가 사라질 경우 현대기아차는 당장 한국에서 생산한 물량을 수출할 길이 넓어진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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