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현대證>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10일 JYP엔터테인먼트( JYP Ent. )가 올해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가 2PM이 소속돼 있던 ㈜제이와이피와의 합병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나고 CJ E&M과의 콘서트 매니지먼트 대행계약이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콘서트 매출이 직접 계상되는 등 구조적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비상장사 ㈜제이와이피와 상장사 JYP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200억원, 15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진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사 JYP의 매출액은 비상장사의 매출이 거의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부터 합병효과가 나타나면 250억원 이상의 순수매출 증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2011~2012년 2PM은 아시아 8개국 10회, 2012~2013년에는 6개국 9회 공연을 하며 각각 7만여명을 모객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한 매출은 50~60억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JYP Nation 7회, 2PM 투어 10회가 예정돼 있어 콘서트 및 MD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올해 3팀의 신인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고 솔로로 독립한 선미가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등도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올해 JYP엔터테인먼트 실적은 드라마틱한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비상장사와의 합병효과, CJ E&M과의 계약 종료, 올해 발매예정 앨범수(6개->17개) 증가 등을 바탕으로 57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영업 정상화와 오버헤드 코스트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1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되고 순이익도 85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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