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가 지난해 8월29일 분할 재상장할 당시 두 회사의 시총 격차는 13조원에 달했다.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며 NAVER는 포스코와의 시총 격차를 꾸준히 좁혀왔다. 1월 초에는 4조원대로 좁혀졌고 2월 들어서는 1조원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최근 NAVER의 주가 상승이 주춤하면서 다시 2조원대까지 벌어지는듯 싶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결국 포스코를 추월했다.
시총 3위로 지난해를 마감했던 포스코는 연초 SK하이닉스에게 이미 자리를 내주는 등 힘이 많이 빠진 상태였다. 더욱이 NAVER와 포스코를 둘러싼 분위기 자체가 확연히 달라 추월이 예견돼 왔다. 포스코는 업황 부진과 이에 따른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상황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9961억원으로 3조원을 하회했다. 반면 NAVER는 라인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라인의 가입자수는 지난해 3억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5억명 돌파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NAVER는 5% 가까이 올랐지만 포스코는 11% 넘게 빠졌다. 전일 역시 NAVER는 3.4% 상승한 반면 포스코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광고주 유입과 광고 단가 상승으로 라인 광고 매출은 매분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2014년 라인의 총매출은 전년대비 102.3% 급증한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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