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20일 주당 1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6년 만의 배당이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나면 배당을 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확인돼 향후 배당 기대를 높일 수 있다"며 "주주가치 개선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올해 30% 수준의 배당성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743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35.7%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올해 배당을 실시하고 30%의 수준의 배당성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적용하면 주당 1200원, 시가배당률은 3.2%에 달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한국전력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고도 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전력 산업은 점차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한국전력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과거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던 2006~2007년 PER 10~15배 수준에서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며 "당장 올 1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기 때문에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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