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통화가치 하락폭이 비슷한 러시아, 브라질, 터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다른 신흥국들은 우리나라보다 경제 기초체력이 훨씬 취약하다"며 "이머징마켓 유동성 회수 바람이 높은 외환보유고와 경기회복 기운이 깃들고 있는 한국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28~29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결정될 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이번주에 발표될 주요 선진국 4분기 경제성장률은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말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하루 만에 10% 넘게 폭락하고, 외화보유액이 7년 만에 최저인 294억달러로 감소했다. 터키 리라화 가치도 심각한 경상수지 적자 영향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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