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844억원,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 14.44% 감소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당초 4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감은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올해 2·3월 예약률은 전년 동월 대비 25~35% 상승해 양호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연속휴일 수가 전년 대비 5일 많아 여행객 수요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짚었다.박성호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해외여행 업황은 뚜렷한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모두투어의 1분기 예상실적(별도기준)은 매출액 34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4% 증가하는 등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역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1% 증가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주가는 원·달러 환율하락 구간에서 상승탄력을 받게 되겠지만, 국내 해외여행 업황이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개선 기대를 키울 수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연속휴일과 대체휴일 등으로 휴일 수가 길어진 5월(노동절·어린이날·석가탄신일), 9월(추석), 10월(개천절·한글날) 연휴 등에 해외여행 선호가 높아, 1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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