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 하락하며 2000선으로 미끄러졌다. 3거래일째 이어진 약세다. 자동차주가 엔화 약세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우려에 급락하면서 이날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자동차주를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만 1300억원어치 이상 던졌다.
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1.42포인트(1.05%) 내린 2009.3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07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5913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스페인과 프랑스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와 주말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3대 지수 모두 0.5% 미만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23.62로 하락 출발한 후 2020선을 전후로 등락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기관의 '팔자' 강도 강화가 이날 낙폭확대의 주범이었다. 기관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597억원어치를 팔았다. 금융투자(-1230억원), 투신(-479억원), 사모펀드(-324억원) 등이 중심이 됐다. 외국인 역시 627억원어치를 내놨다. 개인은 23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2312억원)을 중심으로 242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