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2010선으로 내려섰다. 외국인의 '팔자' 강도가 점차 강해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일부 기관이 연말 배당 매력이 높아진 가운데 현·선물간 가격 차인 베이시스 개선으로 적극적인 차익 매수에 나섰으나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40포인트(0.71%) 내린 2017.2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07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370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전일 칼 아이칸의 '주가 거품론'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이 악재로 작용하며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과 다음날 나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28.34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2020선을 전후로 제한적 약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2010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개인은 88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장 막판 '사자'세로 돌아선 기관 역시 5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금융투자(1257억원), 보험(604억원) 등이 '사자'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이 1443억원 '팔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는 금융투자, 보험 등 기관 물량을 중심으로 총 971억원 매수세가 들어왔다. 차익 653억원, 비차익 971억원 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