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161억원(-24.4%,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억원(-98.2%)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전분기대비 소폭 성장(+8.7%)했지만 국내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33.5%)했다. 공영규 애널리스트는 "기존 게임의 트래픽이 빠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신작들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매출 감소에 따른 역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3분기 인기 게임인 골프스타가 4분기에는 매출 순위가 하락했다. 타이니팡2의 흥행도 기대보다 부진하다. 기존 게임들의 트래픽은 감소하고 있다. 그는 "신작들의 흥행 부재가 지속되면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은 트래픽이 상위게임에 집중돼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형 업체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게임빌의 지분 인수로 협력 관계는 강화됐지만 현실적으로 비슷한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경쟁 과열로 매출 성장 역시 둔화되고 있다. 그는 "고정비 부담과 퍼블리싱 게임 비중 확대로 수익성 부진이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806억원(+4.3%,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60억원(-19.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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