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내년부터는 중국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에스엠은 지난달 19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SM타운 콘서트를 개최, 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와이지엔터는 삼성전자와 함께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에 YG 전용 채널을 론칭했다. 또 화장품업체 투자를 통해 내년 초에는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론칭을 계획 중이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음악·콘서트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음원·음반, 콘서트, 매니지먼트 활동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팬덤 확대를 통해 MD 상품 판매, 부가사업 확대 등으로 매출 지역 및 소스를 다각화하는 전략은 에스엠과 와이지엔터의 이익 안정성 제고와 실적 개선 폭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중국을 통한 성장이 기대되지만 불안 요소도 없진 않다. 먼저 환율이다. 일본 수익 비중이 높은 에스엠과 와이지엔터는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둔화 우려가 있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 실적 개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김 연구원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중국 내 고객 대상이 상대적으로 경기 변화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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