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사이클 다운 국면..투자의견 '중립'<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2일 증권업종에 대해 내년 시장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과당 경쟁으로 인한 수수료율 하락, 수익 다변화 부재 등으로 구조적인 다운 사이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권업은 금융상품 다변화에 따른 채권운용잔고 증가 및 이로 인한 증권사 시스템 리스크 증가 가능성, 불완전 판매에 따른 증권사 평판위험 증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증권사의 안정적 수익원인 자산관리 수익 제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ROE를 상승시킬 수 있는 체질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위탁매매업 대신 중장기적 수익성 제고시킬 수 있는 업무영역으로 자산관리와 투자은행 업무를 꼽았다. 이를 위해 부각되는 중요한 가치로는 고객가치 존중과 리스크 관리능력으로 봤다.

다만 내년 증권업은 영업환경 개선으로 당기순이익 및 ROE 전년대비 각각 97.9%, 2.8%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추천 종목으로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을 꼽고,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를 각각 5만3000원과 7만원으로 제시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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