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소폭 약세를 나타내며 1990선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28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투신, 금융투자, 사모펀드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팔자' 물량이 지수 상승을 저지했다.
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56포인트(0.13%) 내린 1994.4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62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3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폐쇄(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이탈리아가 연립정부 신임 투표 결과 이후 정국 안정을 되찾으며 투자심리가 회복돼 이탈리아 지수가 1.59% 상승하는 등 주요국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도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다우지수가 1만5000선을 회복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1%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1997.17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고가를 장 초반 2002선으로 제한한 채 강보합권에 머물다 이내 약세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 8월 말 이후 줄곧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기관의 '팔자'세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이날 개인은 475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1624억원어치를 내놨다. 외국인은 22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381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차익 292억원, 비차익 1088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증권 등이 1% 내외의 약세를 보였다. 전기전자(1.05%), 기계,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