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공장별 파업보고회를 열고 조별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을 개시했다.1조(오전조)가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조(오후조)가 오후 5시40분부터 7시40분씩 각 2시간씩이다. 이 경우 하루 생산차질은 15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잔업과 주말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7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5차례의 본교섭과 5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 인상과 함께 정년 연장, 사내아래도급의 정규직화, 상여금 800%(현 750%), 전년도 순수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간 2교대 안착을 위한 조·석식 무료 배식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예년보다 상견례 시점이 늦어져 교섭 진척 상황도 지연된데다, 노사 양측의 견해차가 커 앞으로도 적잖은 시간과 진통이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종안을 일괄 제시하라는 노조의 요구에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1991년 노조 설립 이후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줄파업을 이어왔다. 지난해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은 7조4755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