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날 증권사들은 주요 건설주들의 2분기 실적이 낮아진 기대치에도 못 미치며 시장에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 등 대형건설사 7곳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3%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1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이는 현대건설을 제외한 대부분이 1~2분기 연이은 실적 부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문제가 일시에 드러나며 실적 추정치가 대거 하향됐던 지난 4월 대비 충격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체별로도 실적 차이가 극명해 건설주 내에서도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건설사들의 2분기 합산 실적 부진은 GS건설의 적자 지속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부진 영향이 크다"며 "현대건설만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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