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바이오 대장주들의 반격이 거세다. 코스닥 부동의 대장주 세트리온은 최근 '램시마'의 유럽승인을 재료로 연일 급등, 연중 최고가에 육박 중이다. 한때 시가총액 1조원대 기업이던 젬백스는 임상 3상 실패 후 반토막났던 주가를 힘차게 회복 중이다. 주가가 모처럼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두 종목을 중심으로 바이오주들은 코스닥 거래의 중심에 섰다.
이 같은 거래폭발의 동력은 주가를 급등시킨 재료였다. 셀트리온은 6월말 나온 램시마에 대한 유럽식약청의 승인이 위력을 발휘했다. 승인이 확정되기 전부터 강세를 보인 주가는 승인발표 후 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후 추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5만원대 중반까지 오르자 거래도 폭발했다. 3만원대 초반에 머물던 주가가 불과 열흘도 안돼 5만원대 중반까지 치솟자 차익매물이 쏟아졌지만 메가톤급 재료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도 강하게 붙으면서 거래가 폭발한 것이다.젬백스도 비슷하다. 췌장암 항암백신 'GV1001'의 임상 3상 실패로 반토막 났던 주가는 리버풀 항암센터로부터 항염 기전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수령했다는 내용을 전후로 급등세를 탔다. 리버풀 항암센터와 영국암센터가 암환자에 GV1001을 투여해본 결과 생존 중간 값이 180일 이상 증가해 평균 535일 생존했다는 내용이었다. 덕분에 젬백스 주가는 이틀만에 1만7000원에서 2만1800원까지 뛰어올랐다. 임상 3상 실패 소식이 나오기 전인 지난 5월 젬백스 주가는 4만원을 오르내렸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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