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국계의 집중 물량출회의 원인으로는 갤럭시S4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꼽혔다. 영업이익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IT·모바일(IM)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향후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연초부터 들려왔다. 그러나 올해는 갤럭시S4 효과가 이같은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S4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날 우려는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원가 경쟁력을 감안할 때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가격 전쟁을 시작할 2군 업종(Second-tier)들이 없다는 점, 그래서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마진 하락 속도가 매우 완만할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과도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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