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양측은 친환경차와 관련해 ▲파워트레인 및 전장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 ▲시스템 신뢰성 ▲양산화 방안 ▲충전시스템 ▲자동차 전장부품 등에서 공동 개발 및 협력에 나선다.
또한 전략적 협력자로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실무진은 물론 경영층 간 상호 교류회를 상시적으로 열기로 했다.LS산전은 전기자동차(EV) 계전기(릴레이)를 포함해 파워컨트롤유닛(PCU: 모터의 속도를 제어해 주는 장치)·차량 내부 충전기(OBC)·저압컨버터(LDC) 등 파워트레인 및 전장부품을, LS전선은 고전압 하니스(전력 공급 배선 세트)와 충전 시스템용 커넥터 개발을 담당한다.
LS엠트론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C)와 전지용 동박을, 대성전기는 차체제어모듈(BCM)·파워윈도 스위치 등 자동차 내부 전장부품을 담당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중점 업종기업 구조조정 의견을 통해 구조조정 대상인 9개 산업을 발표하며 자동차산업을 구조조정 1순위로 지목했다. 우후죽순 격으로 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산업을 전반적으로 재편하고 토종 기업의 생존력을 강화시키려는 의도다.
LS그룹은 지난해 대성전기가 동풍그룹으로부터 파워윈도용 스위치 등을 수주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대성전기는 올해도 승용차와 상용차용 BCM을 수주하는 등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구자균 부회장은 "동풍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LS그룹은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진출에 결정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동풍과의 합작은 LS가 글로벌 톱 친환경차 부품업체로 성장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웨이 동 동풍그룹 부총경리는 "국영기업인 동풍은 중국 자동차산업의 리더로서 중국의 경제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기 때문에 LS는 중국 경제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셈"이라며 "동풍과 LS가 함께 힘을 합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차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류 웨이 동 동풍그룹 부총경리 일행은 MOU 이후 LS엠트론 안양 하이테크센터를 방문해 LS산전의 전장부품이 탑재된 전기차 레이를 직접 시승했다. 이후 LS전선 군포연구소에 들러 연구개발(R&D) 현장을 둘러봤다. 오는 9일에는 LS산전 천안사업장에서 친환경차 관련 부품 생산라인을 시찰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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