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행사기간은 각각 최대 2017년에서 2018년까지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러나 최근 '윈드러너' 게임 돌풍에 주가가 고점을 높여가자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스톡옵션 행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위메이드의 종가는 5만6000원으로 지난해 10월 찍은 최고가 6만8400원 대비 18% 가량 낮다. 그러나 실적 우려 속 지난 1월29일 52주 최저가인 3만5050원을 찍었던 것에 비해서는 60% 가량 급등한 수준이다.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전날 종가에 매각했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 2명의 차익은 총 3억993만원에 달한다. 먼저 875주를 3만1000원에 행사한 직원은 주당 2만5000원의 차익이 발생해 총 2185만원을 손에 쥐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률은 80%에 달한다.
각각 1만3333원과 1만6667원, 3만1000원에 스톡옵션을 행사한 다른 직원은 1억7365만원에 받은 주식을 4억6172만원에 팔아 총 2억8806만원의 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률은 165%에 이른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6일에도 2명의 임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 1854주를 장외처분했다. 행사가액은 3만1000원으로 이 역시 전날 매도했다면 총 4635만원의 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이맥스 임직원 역시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렸다. 조이맥스는 최근 모바일 게임 흥행 속 주가가 지난해 말 2만5800원에서 전날 5만2000원으로 101% 이상 올랐다.
조이맥스는 지난 2일 사내이사인 김남철씨가 총 1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1만464원이며 3만9365주는 자기주식교부 방식으로, 나머지 6만635주는 차액보상방식으로 지급된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보면 주당 차익은 4만1536원, 총 41억5360만원의 보너스를 손에 쥔 셈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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