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점장이 추천하는 이번주 유망주는?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지난주 가장 눈에 띄는 소식은 단연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였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유로존의 중심국가인 독일 경제의 침체 우려에 따라 ECB의 금리인하 쪽으로 모아져 있었는데 예상대로 ECB는 기준금리를 0.5%로 10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하했다.

ECB의 기준금리 인하만으로 유로존의 경기침체가 즉각 반전되라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다만 추가적 대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리스크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될 것은 틀림없다. 이에 따라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은 글로벌 증시가 별다른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우상향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를 뒀다. 특히 일본의 공격적인 엔저에도 불구하고 1분기 완성차 업계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었고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관련 움직임 역시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 주목하는 지점장들이 많았다. 여기에 더해 유로존의 성장 중심으로의 정책변경은 한국을 비롯한 수출 주도의 이머징 국가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자연히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1분기 주식시장의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던 뱅가드 펀드의 한국 주식 매도 물량이 67% 가량 청산되며 수급에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뱅가드의 잔여 물량은 금액 기준 3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NHN, 현대모비스 등에 각각 1000억원 이상이 남아있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9일(목요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5월 기준금리 결정에 쏠려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현 기조 유지 천명,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등에 따라 한국은행 역시 글로벌 중앙은행 간의 공조화 정책의 일환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과 가계부채 등 여전히 어려운 국내 상황으로 인하여 동결되리라는 예측이 맞서고 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판단할 때 이번주는 변동 중에서도 이번 주의 상승기조를 계속 이어가리라는 전망이 많다. 그 근거로는 유럽의 성장 기조로의 정책 변경에 따른 수혜와 글로벌 금융 시장의 안정에 따른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 강화 등이 꼽히고 있는데 특히 그간 매도 우위의 포지션을 보였던 외국인의 움직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점장들은 선진국 경기에 민감한 IT업종과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낮아진 은행주, 그리고 기관의 순매수 상위 업종인 음식료와 통신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란 전략을 많이 권했다.

이러한 분석과 전망에 따라 다음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KB금융 이었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 , 노루페인트 , SK텔레콤 , KT 등의 순으로 지점장 추천수가 많았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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