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며 1920선으로 주저앉았다. 전날 GS건설의 실적관련 쇼크 이후 투자심리가 실적에 민감해진 가운데 일부 자동차 부품사의 실적악화 루머 등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걱정이 시장을 지배했다. 투신, 연기금 등 기관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주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시장의 투심을 제약했다.
1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5.57포인트(1.31%) 내린 1924.2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0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9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54.22로 상승 출발한 이후 이내 하락 전환해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은 2949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8억원, 2291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투신(-1165억원), 연기금(-898억원) 등의 '팔자'세가 중심이 됐다. 프로그램으로는 19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1~2% 상승했으나 대형주들이 주로 포진한 화학, 전기전자가 1~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 청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하락했다. 건설업은 전날에 이어 2.93% 강한 조정세를 보였다. 자동차 부품주 실적악화 우려 및 조선주 동반 하락으로 운송장비 업종은 3.75%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