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화학섹터 대형주가 석유화학 업황 바닥 확인으로 큰 폭의 상승 랠리를 보여준 히후 최근까지 가격 조정이 상당부분 이뤄졌다"며 "이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과도한 기대감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조6808억원(+1.5%,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3639억원(-28.4%)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한 것은 LCD글라스 사업의 고정비 및 재고자산관련 일회성 손실이 예상보다 컸고 소형전지 판매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본격적인 석유화학 업황 반등은 올해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 경기 반등세를 감안하면 춘절 이후의 실수요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춘절 이후로 실수요가 받쳐주지 못해 시황이 오히려 무너졌던 점을 감안하면 막연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향후 업황 회복 폭이나 지속성이 얼마나 될 것인지가 주요 이슈가 되겠지만, 현재 중국 경기 반등세를 감안하면 2분기부터 실수요 개선에 의해 석유화학 주요 제품들의 스프레드가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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