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자회사 손익이 지분법으로 반영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의 3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8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1.5% 감소에 그친 304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16.5% 증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0% 이상의 취급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경쟁업체와 비교해 부진한 실적"이라며 "부문별로는 인터넷, 카달로그 등은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으나 TV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3% 역신장했다"고 분석했다.
순이익 증가는 회계 기준이 별도에서 개별로 변경되며 자회사의 손익이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됐고 법인세율도 일시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4분기에도 취급고 부진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은 2012년 연간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조4790억원으로 경쟁사 대비 다소 저조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 취급고도 5.8% 성장에 그친 6548억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쟁사와 비교해 상품 구성 변화가 부족하다는 점은 향후 중장기 리스크"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연간 영업이익률은 경쟁사 대비 양호한 6%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3분기 0.18%포인트 하락했던 영업마진은 4분기에도 0.17%포인트 하락할 예정으로 단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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