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은 최후의 수단으로 지난달 26일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상황은 우호적이지 않다. 법정관리 신청 전 여러 정황을 근거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에게 '도덕적 해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지난 8개월 동안 추진해온 코웨이 매각도 중단됐다.
웅진과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지난 매각 과정에서도 설익은 태도를 보여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국 콩가그룹 등과의 소문이 난무했지만 웅진 측과 골드만삭스는 입을 굳게 닫은 채 막판 주판알 튕기기에만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룹이 법정관리로 들어가며 향후 전망은 부정적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법정 절차 과정에서 웅진코웨이 매각 여부와 소유 기간 등의 불확실성 변수들이 산재한 상황에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이라며 "매각 진행이 지연됨에 따라 수처리, 국내외 화장품 사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전략 또한 구체적이지 못해 당분간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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