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당국이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체계를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온라인 보험은 인터넷과 텔레마케팅(상담전화 영업) 등 2개의 영업채널을 포함하는데 현재는 단일 가격체계가 적용된다. 인터넷이나 텔레마케터를 통해 같은 조건의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똑같다는 얘기다. 당국은 이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현황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12일 "인터넷과 텔레마케팅 영업채널이 다름에도 보험료가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점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가격 체계를 들여다 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텔레마케팅을 통할 때보다 가격을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이 온라인 차보험 가격을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채널이 다른 만큼 보험료도 달라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 인터넷 가입 차보험료가 텔레마케팅 보다 2%가량 낮게 책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인터넷과 달리 텔레마케팅은 상담인력이 동원되는 만큼 인건비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