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김소연 기자]경영난에 봉착한 증권업계가 내부적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보유 부동산 매각까지 나서고 있어 거래부진에 빠진 주식시장이 급반전하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여의도에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 태풍이 불 전망이다.20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등에 따르면 H증권과 D증권, Y증권 등은 최근 노사가 퇴직금누진제를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논의중에 있다. 외부적으로는 임단협의 일부지만 경영관리쪽에서는 이 문제를 마무리짓고 희망퇴직 실행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D증권 관계자는 "경영부담이 되는 퇴직금누진제를 퇴직연금으로 우선 전환하고 새로운 퇴직금에 기초해 희망퇴직 보상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증권사는 퇴직연금 전환을 위해 대리급에 4000만원, 부장금 연봉 100% 등 직급별 보조금을 책정하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Y증권 관계자는 "희망퇴직안을 검토하려면 이에 따른 위로금을 추산해야 하는데 가장 시급한 것이 퇴직금 재산정이고 이를 토대로 연내 희망퇴직 규모 등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미 M증권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는 "M증권의 경우 이미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인원수와 보상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자산 매각까지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신증권대신증권00354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38,700전일대비300등락률-0.77%거래량55,100전일가39,0002026.04.24 12:32 기준관련기사“세금 신고 간편하게”…대신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 운영대신증권, MTS 뱅킹 자동·예약이체 도입…"편의성 제고"[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close
은 지난 1월과 3월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에 있는 사옥과 대전광역시 중구에 있는 사옥을 각각 650억원, 143억원에 매각했다. 지난해 7월에는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상무사옥을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에 91억원에 팔았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의 임대 수익도 지난해 1분기 32억원에서 올해 1분기 23억원으로 9억여원 감소했다. 지난 3월말 기준 대신증권이 보유한 지점은 서울시 47곳을 포함해 총 11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