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웅진그룹 주가 하락을 최근 코스피 하락이나 회사 실적 부진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고 분석한다. 같은 기간 7.81% 하락한데 그친 코스피와 비교하면 낙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것이다. 실적 역시 양호한 수준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4424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6%, 6.4% 증가했다.
웅진그룹 주가 하락에는 최근 코웨이 매각을 두고 설익은 태도를 보이고 있는 그룹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애초 계획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일도 늦춘 채 막판 주판알 튕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중국 콩가그룹과의 소문이 난무한 가운데 웅진 측과 골드만삭스는 입을 굳게 닫은 상태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분율이 우세한 콩가그룹의 경영능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고, 합작법인의 양사 협력관계 전개방향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 웅진코웨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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