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으로 한 첫 세일을 비롯해 다양한 사은품과 쿠폰북, 넉넉한 통역가이드 서비스까지 마련해 외국인 모시기에 나섰지만 실속형 소비가 대세를 이루면서 매출이 기대치만큼 미치지 못한 것.
롯데면세점도 같은기간 전체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에 그쳤다. 일본인 매출 25.4%로 주춤했지만 중국인 매출은 129% 가량 증가해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이 기간동안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은련카드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각각 260%, 127% 늘었다.
신라면세점도 지난해 동기대비 전체매출 30.87%, 중국인매출 143.52%, 일본인매출 41.64% 각각 증가했다.
유통업체 매출이 줄어든 것은 명품 매출이 크게 줄고 큰 손으로 분류되는 중국인들의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신세계 백화점 전 점 기준으로 중국 은련카드, JCB, 아멕스, 비자, 마스터 카드 등의 외국인 매출 분석 결과 설화수가 오래도록 외국인들이 구매하는 화장품 브랜드 1순위에 꼽혔다면 이번 골든위크 기간 동안은 2위로 밀려났다. 대신 저렴한 가격대의 스킨푸드가 설화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해외명품 매출 비중도 지난 춘절기간 전체 장르 중 57%였던 것이 비해 이번 골든위크 기간에는 52%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백화점업계 한 관계자는 "전과 달리 가격을 보고 싸면 사가는 경우가 많았고 화장품도 비싼 것보다는 저렴한 기능성 화장품 위주로 주로 사갔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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