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영업적자 확대..목표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한국전력 에 대해 1분기 영업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정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7505억원으로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총 영업비용이 2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6%, 37.3% 상승한 7조1900억원, 2조7800억원을 기록하면서 비용증가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LNG는 1분기 톤당 투입단가가 102만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상승했으며 석탄도 톤당 단가가 26%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요금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경우 2분기까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그는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 원자재가격 및 환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7월에는 원전 2기의 신규가동이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 7600억원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으로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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