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지난주는 별다른 이슈나 이벤트에 휘둘림없이 2050선을 향해 무난하고 꾸준한 흐름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장을 견인하였고 기관들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유로존이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그리스의 재정 리스크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고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며 우호적인 분위기 형성에 일조했다. 다만 유가의 지속적인 오름세와 엔화의 약세 현상은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높이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은 이번주 역시 뚜렷한 이슈없이 지수가 횡보하는 무난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펀더멘털이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뚜렷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지수 상승은 불가능하고 오히려 유가상승이나 엔화 하락에 영향을 받는 종목을 주시하는 편이 낫다는 분석이다. 유가는 중동에 불어닥친 재스민 혁명 이후 줄어든 생산량이 원래 생산규모의 70% 정도에 그치고 있는 반면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 반전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제시되며 앞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상했다. 다만 북반구의 겨울이 지남에 따라 계절적 요인에 의한 수요량이 적어질 것이므로 유가상승세는 완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엔화 약세는 국제시장에서 일본과 경합하는 한국의 수출기업들에게는 악재인데 우리 기업들의 체질 및 경쟁력 강화에 따라 과거와 달리 그 영향은 한정적이라는 분석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