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韓광산 투자에 왜 옆 광산 관련주가...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워런 버핏이 국내 광산에 70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광산 관련주들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버핏 투자와 연결고리가 있는 회사는 물론 인근 지역 광산을 보유한 기업들까지 주가가 급등했다.

29일 개장 초, 한전산업은 11.61% 급등한 7980원까지 올랐다. 버핏의 한국 광산 투자 소식에 따른 기대감 덕이었다. 한전산업 은 강원도 양양광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버핏의 회사가 투자키로 한 영월군 상동광산과 같은 강원지역 광산일 뿐이지만 버핏의 투자 소식에 공교롭게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것.

정작 상동광산을 개발하는 캐나다 업체 지분을 보유 중인 고려아연 상승률은 1%대에 그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내용을 제대로 뜯어보지도 않고, 버핏이 강원지역 광산에 투자하는 것만으로 인근 지역 광산주를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적으로 시세가 나더라도 이런 경우, 오래 가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강원랜드도 버핏 광산 테마로 분류한 쪽지가 돌기도 했다. 강원도 기업이란 이유에서다. 실제 개장 초 11%를 넘던 한전산업 상승률도 오전 10시1 분 현재 3.22%대로 줄어든 상태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소재 상동광산 운영업체인 상동마이닝은 조만간 이스라엘 금속가공업체인 IMC그룹과 7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IMC그룹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지분의 80%를 보유한 회사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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