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조기집행은 선행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2009년 사례를 분석한 결과 국내 GDP성장률은 2009년 하반기에 플러스로 반전했지만,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연초 강한 반등을 시작해, 역사상 최고치인 12%까지 상승했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매크로팀 팀장은 “재정조기집행의 결과로 경기선행지수의 즉각적인 상승 트렌드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선행지수 상승 이후, 수주증가가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등 경기부양책이 본격화 되면서 국내 경기회복도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에 집행된 재정이 시중 유동성 확대로 이어졌고, 고용회복과 맞물리면서 소비심리 추가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이 팀장은 “예산의 66.7%가 조기 집행된 2005년에도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정부의 재정조기집행도 수주 및 고용지표 개선을 통해 2005년, 2009년과 유사한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기 둔화 우려에도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팀장은 “경제성장률이 변곡점을 나타내면 주가에도 변곡점이 나타났다”며 “올초 우리나라 경제의 상승반전은 이미 상승 반전한 주가의 추가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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