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이번주 후반부터 투자 안내문 발송을 시작으로 매각작업이 본격화될 것이고, 늦어도 4월 초에는 최종입찰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어느 누가 인수해가느냐 에 따라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지만 새로운 선주와 선장을 맞이해 주가에 긍정적 촉매"라고 평가했다.현재 하이마트 인수 후보 업체로는 롯데쇼핑,GS리테일, 신세계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피인수가 하이마트에 시너지가 가장 클 것으로 본다"며 "하이마트는 올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롯데그룹도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지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어 시너지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번 최대주주 지분 공동매각을 통해 표류해 왔던 경연 안정과 최대주주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신뢰성도 개선되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하이마트 매각 대상 지분은 유진기업(32.4%)과 선종구 회장측(20.75%) 등 62.5%다.
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60억원과 524억원으로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 이외에도 소비경기 침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경영권 분쟁도 영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올해도 본격적인 M&A 진행을 앞두고 사업전망을 수정해야 할 상황으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내수침체 가운데 대형마트의 저가TV 판매 확산과 판관비 부담 확대 등으로 영업환경도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