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급등株···직원들도 "왜 올랐지?"

실적부진에도 이유없는 상한가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 성신양회 2우선주와 스타코링크 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 전문가들은 물론 회사 내부에서조차 뚜렷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넷스쿨은 올해 첫 증시개장일인 2일부터 17일까지 단 이틀을 제외한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210원에서 772원으로 400% 가까이 폭등했다. 성신양회우선주도 11일부터 1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그러나 두 기업의 영업실적은 부진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이넷스쿨은 지난 2009년 27억9100만원, 2010년 59억5900만원, 지난해 3분기까지는 13억100만원의 영업적자를 이어왔다. 성신양회 역시 2010년 63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적자도 331억원에 달했다.

아이넷스쿨 관계자는 주가급등 의혹에 대해 "솔직히 이렇다 할 사업계획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주가가 오르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는 또 "회사 직원이 회사 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우리사주를 통해서만 가능하나 우리회사에는 우리사주가 없다"며 "주가가 오른다고 해서 직원들이 이득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성신양회우선주의 경우 22만주밖에 되지 않아 투기를 목적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업황과는 무관한 상승세를 보고 일반주까지 덥썩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두 회사 모두 내부적으로도 신성장사업 등에서 급상승세를 납득시킬만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추종매매에 나서지 말 것을 권고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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