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NFC 모바일카드 개발 -의료, 유전자 정보 체계적 관리 -교육, 멘토ㆍ멘티 양방향 교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 2009년 아이폰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2년 남짓. 국민 절반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3세대(3G) 이동통신보다 음성·데이터 속도가 5~8배 빠른 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도 이미 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스마트 시대가 개인의 삶을 또 한 번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산업계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지난 2009년부터 3년동안 개인의 삶이 스마트화(化)되는 '스마트 도입기(1기)'였다면 2012년 한 해는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이 기업·산업과 본격 융합되는 '스마트 성장기(2기)'의 시작으로 정의할 수 있다. 고도화된 ICT 기술은 금융·의료·교육 등 서비스 산업의 틀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ICT와 이종산업 간의 결합은 이미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다.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한 통신과 금융의 융합은 물론 의료산업도 ICT로 변화하고 있다. 교육시장은 공교육, 사교육 할 것 없이 릫스마트러닝릮이라는 모토 아래 편의성을 추구하고 있다.
의료산업도 ICT 옷을 입게 된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예방·진단·치료·관리가 연계된 차세대 의료서비스 모델이 개발되기 때문이다. 의료정보, 혈압, 혈당 등 생체정보, 식이정보, 활동량 정보 등의 생활기록,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예방·관리 서비스 등도 본격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의료비 절감과 치료효과 극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은 의료산업의 핵심 업무인 원무, 수가변동, 처방, 관리, 임상의사 결정 등 진료 정보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고객관계관리(CRM) 등 고객중심경영, 가치경영까지 영역이 확대된다. 의료전문 솔루션이 탑재된 스마트폰, 태플릿PC, 패드 등의 단말기도 출시돼 의료진이 응급실에서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 밖에서도 스마트폰 등으로 처방을 지시할 수 있는 모바일 병원 서비스도 본격화된다.
교육산업도 2012년 ICT가 변화시킬 중요한 영역 중 하나다. 지리적인 위치와 소득 규모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지역·소득 간 교육 격차 해소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이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IT 서비스 회사들은 각종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러닝은 개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 멘토와 커뮤니티를 통해 양방향 학습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학부모는 자녀들의 학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입시·진학·유학 등 교육 정보들을 제공 받아 학습 협력자로서 역할도 가능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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