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막차 노린다면..이것만은 주의<우리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배당락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배당을 노린 맹목적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배당 권리가 사라진 뒤의 주가 하락폭이 배당금 보다 클 수도 있기 때문이다.

27일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 투자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배당락의 크기"라며 "고배당을 추종한 맹목적인 투자는 배당락이라는 후폭풍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 지난해에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한국쉘석유 는 배당권리가 사라진 배당락일에 연말 배당금 이상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전통적 고배당 종목인 강원랜드와 KB금융도 연말 배당 이상의 배당락이 발생한 종목들.

한편 올해 코스피200 구성 종목들 가운데 과거 3년 사례를 바탕으로 5%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한국쉘석유와 KT 등 통신주, KPX화인케미칼, 율촌화학, 무림P&P, 하이트진로 등이다. 코스피200에 해당되지 않는 종목들 중에서는 과 무림페이퍼, 한네트, 진료발효 등이 고배당 예상 종목으로 꼽혔다. 하지만 동양건설은 법정관리 중이어서 올해는 고배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 막차 노린다면..이것만은 주의<우리證>
최 애널리스트는 "동양건설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코스피200 종목이 아닌 경우 배당 예측이 쉽지 않다"며 "배당만을 볼 게 아니라 배당매력과 함께 밸류에이션 모멘텀이 살아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올해 연말 배당락은 28일로 27일까지 매수해야만 배당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 최종 거래일은 29일. 배당락일에 현금 배당을 감안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정하는 조치는 없으나 배당을 결정한 기업들의 경우 배당락일 시가에 그만큼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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