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1750선까지 폭락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19일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는 전 주말 보다 58.58포인트(3.18%) 떨어진 1781.38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전 거래일 보다 89.36포인트(4.86%) 하락한 1750.60까지 급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한 것.지수 폭락에 연기금이 '구원투수'로 등장하면서 830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영향이다. 증권(380억원), 보험(30억원) 창구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관 투자자는 총 4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 투자자는 2660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과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각각 2330억원, 81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400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을 던졌고 이후에도 매도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 우위를, 기관이 '사자'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3370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고 이는 대부분 차익거래(-2590억원)로 출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