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뚜렷한 이유없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소위 '묻지마 투자주'들이 증시의 흐름에 따라 롤러코스터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장이 불안하고 하락세를 보일 때는 급등세를 나타내는 반면, 장이 안정돼 상승세로 전환되면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을 때에만 '묻지마 투자주'에 돈이 몰린다는 방증이다.
묻지마 투자주들이 12일 증시에서 맥을 못춘 이유는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릫신 재정협약릮 추진을 합의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코스피, 코스닥 구분없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증시가 방향성을 되찾는 듯 하자 개인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우량주 등으로 대거 이탈해 이들 종목의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3일 오전에도 이 종목들의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동성화학, 진양화학, 한일화학, 하이트론 등은 5~7% 급락, 동양시멘트는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묻지마 투자주들은 투기 수요가 몰려 급등한 뒤 조정을 받았다가 다시 회복, 이후 급락하는 흐름을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폭탄 돌리기'식 매매가 이뤄져 막차를 탄 투자자들이 결국 큰 손해를 입게 된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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